남은 실종자 찾기 위해 한·헝가리 다뉴브 강 하류 집중수색
입력: 2019.06.14 11:36 / 수정: 2019.06.14 11:36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가 집중 수색할 거라고 밝혔다. 사진은 다뉴브 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대응팀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부다페스트=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가 집중 수색할 거라고 밝혔다. 사진은 다뉴브 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대응팀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부다페스트=뉴시스

실종자 3명 찾기 위해 집중 수색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우리 정부와 헝가리 경찰은 다뉴브강 하류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14일 외교부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오후 야노시 벌로그(Janos Balogh) 헝가리 경찰청장과 다뉴브강 인근 지역에 대한 협조 수색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헝가리 측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서 "부다페스트 지역을 비롯한 다뉴브 강 인근 각 지역별로 수색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또, 각 주별 수상 경찰이 수색에 투입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 구조대원은 드론 1대와 헝가리 측에서 지원한 3~5척의 보트로 1일 12명이 수상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수색 범위는 한국ㆍ헝가리 측이 수색 상황에 따라 협의하기로 했다.

헝가리 측은 헬기 1대, 보트 20대, 인력 60여명 규모를 활용해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며, 민간 수상구조대에도 수상 수색을 요청한 상태이다.

선체 인양 이후, 헝가리 측은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를 운용하여 이틀간 사고 지역 인근을 수중 탐색하였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으며, 향후 수중 수색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수색이 이루어지지 못한 하류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위해 교통경찰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헝가리 내 수색과 함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 인접국가와의 공조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23명, 실종자는 3명인 상황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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