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사위 관련 업체 특혜 의혹에 "허위 사실" 일축
입력: 2019.06.12 14:39 / 수정: 2019.06.12 14:45
청와대는 12일 주형철(사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와 관련된 업체에 수백억 원을 특혜로 출자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2일 주형철(사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와 관련된 업체에 수백억 원을 특혜로 출자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신진환 기자

'배후설' 지목된 주형철, 한국당 의원 조만간 민형사 고소 방침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2일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와 관련된 업체에 수백억 원을 특혜로 출자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면서 "주 보좌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사위 서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털 '케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면서 "출자한 배경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대표로 있던 현 청와대 주형철 보좌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한국당 의원들이 지목한 회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돼 2015년 12월 120억 원, 2017년 4월 90억 원 등 2차례에 걸쳐 210억 원을 출자받은 것으로 한국벤처투자 공시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에 거액을 출자받았고 게다가 설립 2개월 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 그만큼 역량 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도 했다.

윤 수석은 "또 한 가지 사실은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면서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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