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센체 인양이 시작된 1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
정부 "마지막 시신 발견까지 최대노력할 에정"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객실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구조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가동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인 지 20여 분만에 유람선 조타실이 모습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다.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해 총 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뿐 아니라 허블레아니호는 사고 당시 충돌의 여파로 선체가 일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33명의 한국인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수색이에서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고 아직까지 7명은 실종 상태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체 인양과 또 실종자 수색 결과를 보고 정부 내 중대본 회의를 거쳐서 향후 수색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