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연철 장관, 대북 쌀 지원 의사 밝힌 것 아냐"
입력: 2019.06.10 11:38 / 수정: 2019.06.10 11:38
통일부가 김연철 장관의 발언에 대해 대북 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가 김연철 장관의 발언에 대해 "대북 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식량 지원 관련된 부분은 계속 검토 중"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10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확히 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한 기자가 "장관께서 사실상 대북 쌀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 내부 검토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9일 김 장관은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도 식량 지원에 적극적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보도자료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 또는 직접 지원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식량 지원 관련된 부분들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 식량 지원 관련 여론수렴 절차에 대해 "일부 장관의 식량 지원,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장관이 민간단체,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계속 의견을 듣고 또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WFP와 FAO 공동으로 식량 작황 평가를 했었다"며 "'10년 내 최악의 식량 상황이다' 이렇게 공개된 결과보고서를 밝힌 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으로 임명된 서호 통일부 차관이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상견례 차원에서 북 측 연락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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