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첫 순방지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핀란드 대통령·의회 의장과 만나며 북유럽 3개국 순방 공식일정 돌입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6박 8일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첫 순방지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순방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헬싱키 시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핀란드 의회 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유럽 최대 첨단 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시찰을 통해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실질적입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영부인과 별도로 환담하고 신아동병원 방문, 디자인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핀란드 방문과 관련해 "한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렸던 핀란드는 현재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스타트업 선두국가가 됐다"며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11일 오후 핀란드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방문국인 노르웨이로 이동해 순방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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