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3구가 모두 한국인 탑승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
3일 수색 후 총 8구 수습…사망 15명·실종자 11명
[더팩트|문혜현 기자]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3구가 모두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지점에서 떠올라 헝가리 측 경비정이 발견한 시신 1구는 침몰 선박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신원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 침몰 유람선의 선미 네번째 유리창 부근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수습됐다. 이날 오전 인양 준비 작업을 하던 헝가리 측 잠수사가 시신의 팔 부분을 발견해 수습했다.
또 헝가리 경찰 대테러팀과 수상경찰대는 이날 낮 12시10분께 에리치(Ericisi)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날 수습된 시신 3구가 모두 한국인 유람선 탑승객으로 확인되면서 유람선에 올랐던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는 15명, 생존자는 7명,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5분께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당해 침몰했다. 지난 3일 수중 수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8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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