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내무부 장관, 유람선 침몰사고 수색·조사 총력 약속
입력: 2019.06.01 11:48 / 수정: 2019.06.01 11:48
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다. /뉴시스

핀테르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앞 서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샨도르 핀테르 헝가리 내무부 장관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1일 핀테르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지금까지 파악된 이번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위로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진 장관은 우리 긴급구조대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사망자 수습과 시신운구 등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담아 답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헝가리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핀테르 내무부 장관을 각각 만나 한국 측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실종자 수색 등 사고 대응을 위해 파견한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는 1일 0시 기준 총 49명이다. 행정 업무와 통역 등을 담당하는 외교부 직원을 비롯해 긴급구조대, 경찰, 법무·관세 전문가, 국가정보원 직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외교부는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현지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관련 전문가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5분쯤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베이아니'호가 크루즈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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