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한미 정상통화 유출, 엄중문책"
입력: 2019.05.25 12:58 / 수정: 2019.05.25 13: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파리 특파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유출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 말했다. /더팩트 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파리 특파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유출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파리 특파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유출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 말했다.

강 장관은 간부급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에 대해 "국가 기밀을 다루는 외교 공무원으로서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케이스다"라며 "꼼꼼히 조사해서 엄중문책하라는 지침을 주고 왔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의도적 유출이라고 규정한 강 장관은 "(외교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당 외교관의 능력이나 직업윤리 등에 대해 "신뢰가 져버려 진 상황"이라고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근 외교부가 잦은 실책과 구설로 사기가 저하된 것 같다는 지적에는 "취임 후 불필요한 밤샘 근무나 대기, 주말 근무를 많이 없앴는데 이런 실수로 외교부가 비판받 게 되면 아무래도 직원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며 "실수의 경중을 따져서 문책하는 것이 직원들의 프로페셔널리즘과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외교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했다는 혐의로 외교부 감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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