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사장 모친상…"사랑으로 보내드렸다"
입력: 2019.05.22 10:50 / 수정: 2019.05.22 10:50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남용희 기자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남용희 기자

89세 나이로 별세…조의금·조화 사양하기로

[더팩트|문혜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친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 어머니는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 모친의 장례는 경기도 일산 모처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도 불참하게 됐다. 노무현재단은 최근 유 이사장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불참 가능성을 대비해왔다.

유 이사장은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며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조문과 관련해선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다"며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위로 말씀과 마음의 인사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꾸려나가기로 하자"고 밝혔다.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유 이사장 모친 빈소는 이날 오전 9시 반에 차려졌고, 발인은 24일 오전 6시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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