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개성공단 재개해야…美 승인대상 아냐"
입력: 2019.05.13 06:43 / 수정: 2019.05.13 06:43
북한이 개성공단단 재가동을 선전 매체를 통해 촉구했다.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북한이 개성공단단 재가동을 선전 매체를 통해 촉구했다.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북남선언 이행에 대하여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할 것"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이 12일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했다.

북한 선전매채 조선의 오늘은 이날 기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남조선당국은 '제재의 틀'에서 개성공업지구 재가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하고있다"며 "고위당국관계자들을 연이어 미국에 보내 공업지구에 대한 '제재면제'를 떠들어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업지구는 북과 남의 합의에 따라 역사적인 6·15통일시대에 태어난 북남협력사업의 대표적 산물"이라며 "그러나 남조선당국은지난해 북남선언들을 통해 북과 남이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해놓고도 '승인'이니, '제재의 틀'이니 하면서 외세에게 협력사업에 대한 간섭의 명분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남조선당국은 북남선언 이행에 대하여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75(북한과 합작사업 금지)를 기반으로 개성공단 관련 사업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방북신청을 여덟 번째 보류했고, 아홉 번째 신청결과가 곧 나올예정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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