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회의 개최…北 발사로 신중모드
입력: 2019.05.10 15:21 / 수정: 2019.05.10 15:21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비건 오후 청와대, 통일부 방문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일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 대해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북한의 5.9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최근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워킹그룹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 본부장을 비롯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이승신 통일정책실 통일정책협력관 등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비건 대표와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재무부, 국방부, 주유엔대표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북한이 발사체를 쏘면서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건 대표는 워킹그룹 회의 뒤 취재진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메시지를 신중하게 내놓으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비건 대표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만나고, 통일부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을 예방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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