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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북한의 미사일 추정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북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에 대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다만 국민적인 공감과 지지 필요"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미사일 추정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다만,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 만큼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인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와 진행한 첫 단독 대담에서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에 대해 "한미 간에 합의를 한 것이 발사 이전"이라며 "그 이후 또 발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의 발사 이후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채널 등을 통해 의사소통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고 바로 공유해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전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예방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청사 집무실에서 비건 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