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35분 통화… "北 발사체 공조 대응 매우 효과적"
입력: 2019.05.08 05:53 / 수정: 2019.05.08 05:5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문제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문제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제공

靑 "北, 비핵화 대화 궤도 이탈 않도록…비핵화 방안 의견 교환"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문제 등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를 갖고, 지난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최근 WFP(세계식량계획)·FAO(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방안에 관하여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이번이 21번째로, 지난 2·28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통화한 뒤 6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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