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위해 방북한다. 사진은 김 장관의 인사청문회의 모습. /뉴시스

"업무추진 현황 점검, 근무자 격려"[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위해 방북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은 8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9시께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시설을 돌아본 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다시 남쪽으로 입경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장관은 취임 이후 각 부서, 소속기관들의 업무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며 "내일은 북측 지역에서 남북 간 연락협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소를 방문해서 업무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에서 누가 영접을 나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장 임시 대리가 근무하는 차례"라며 "북측에서 예를 표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 파트너가 아닌 임시소장 대리가 영접하는 것에 대해 묻자 "북한과 협의차원 때문에 방북하는 것이 아니고 소속 기관이 현장 방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며 "북쪽에서 소장대리가 근무하는 것이라 필요한 예를 갖추겠다는 정도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부 장관의 방북에서 개성공단 기업도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기업과는 관계없다"며 "직원 격려 차원이라 숙소, 청사를 주로 방문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통일부 장관의 방북에 대해서 우리 통일부는 지난 4월 말에 북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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