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중국 고맙다…김정은과는 훌륭한 관계"
입력: 2019.04.27 18:24 / 수정: 2019.04.27 18: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중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중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북미협상 구상은 말 아껴…미일무역협상 조기타결 시사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러정상회담을 치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는 "우리는 훌륭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어제 푸틴 대통령의 성명을 고맙게 여긴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도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중국을 러시아와 함께 대북제재 압박전선에 묶어두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러시아와 중국이 우리를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중국도 바로 옆에 핵무기가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북미협상 구상은 말을 아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협상 테이블에서 빼야한다는 북한의 요구에는 "(북한과)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어 북러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나는 북한과의 합의를 이뤄가는 방향을 향해 많은 흥분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도 열었다.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아주 빠르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이견을 보였던 미일 무역협상은 조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5월)일본을 방문할 때 거기서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받은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한체제를 보장하는 국제적인 합의와 6자 회담의 필요성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 대화와 약속 등으로는 비핵화 보장에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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