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 달 14일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새롬 기자 |
당청관계 조율 및 정책 발굴 힘 실릴 듯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2년 만의 민주당 복귀이다.
민주연구원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 달 14일 김민석 현 위원장의 임기 종료 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의 민주연구원장직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비서관은 제가 만났을 때 민주연구원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수용했다"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은 2017년 5월 장미 대선 직후 '백의종군' 선언 후 정치와 거리를 두고 생활해 왔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출판 기념 북콘서트 후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 교수를 역임하며 체류 중이다. 양 전 비서관의 복귀로 당청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양 전 비서관이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으로 복귀하면서 어떤 정책을 개발해 선거에 도움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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