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판문점 선언 1주년… 초심으로 돌아가야"
입력: 2019.04.17 13:51 / 수정: 2019.04.17 13:5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는 김 장관의 모습. /뉴시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는 김 장관의 모습. /뉴시스

"판문점 선언 북미 협상에서도 길잡이 역할"

[더팩트ㅣ서울 웨스틴조선호텔=박재우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2018 4.27 남북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남북 모두 판문점 선언을 만들어냈던 초심으로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간다면 넘지 못할 장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통일연구원이 개최한 '4.27판문점 선언 1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회의에서 "지난해 이맘때 남북정상이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에 대해 천명했다"고 했다.

그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이후 한반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판문점 선언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함께 판문점 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면서 평화의 한반도가 점차 현실됐다"며 "남북교류협력이 다시 시작되면서 남북 관계가 빠른 속도로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성과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산가족 상봉 ▲군사긴장 완화 ▲미북 정상의 비핵화에 대한 방안 논의 ▲체육·역사·문화 교류 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난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한미 양 정상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비핵화의 대화 동력을 유지하고 촉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정상차원의 상호신뢰를 재확인하고 있고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간의 후속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북핵문제의 실질적인 해결과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공고하게 정착시켜 평화가 경제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들이 일상 삶에서 평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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