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시스

통일부 "김 위원장 과거에 비해 군부대 방문 비율 낮아"[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개월만에 군 시찰 행보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부대 를 찾아 비행지도를 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은 예정된 일정이 아닌 불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는 군사 시설을 시찰한 것은 지난 11월 이후 5개월 만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하셨다"며 "비행사들의 몸에 익은 비행술을 지켜보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위원장의 방문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시찰에 대해 관련해 북상경로로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과거에 비해 군부대 방문 비율이 낮아지고 경제와 관련된 지역적인 현지지도에 집중을 해온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지도에 관련된 부분들을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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