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5일 수보회의서 김정은 연설·대북특사 언급할 듯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9.04.14 16:51 / 수정: 2019.04.14 16:51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중앙亞 순방 불참…靑 "다른 데 가는 것 아냐"[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내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서 코멘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이번 회담을 잘 됐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이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과 관련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이슈를 포함해 내일 문 대통령의 코멘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말씀은 있겠다"면서도 "대북특사 파견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해법과 북미 대화와 관련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7박 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 기간 중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정 실장이 특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 실장은 항상 역할이 있으시다"며 "그렇다고 다른 데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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