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2인자엔 최룡해
입력: 2019.04.12 09:24 / 수정: 2019.04.12 09: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재추대됐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재추대됐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내각 총리 후임으로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장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11일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회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음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박봉주 내각 총리의 후임으로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이는 경제 관련 주요 인사로 80세로 알려진 박 총리가 북한 경제를 총괄하기에는 무리라는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또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영남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최 부위원장은 신설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임되며 사실상 2인자 자리에 올랐다. 부위원장에는 태영철 김일성 종합대 총장 겸 고등교육상과 김영대가 당선됐다고 알려졌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최 부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무위원으로 나왔다. 이들은 모두 대미협상라인으로 이러한 인사는 대미라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룡해가 맡은 제1부위원장 신설과 관련해 이전에 '국가수반'이었던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조정한 내용이 포함됐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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