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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강원도 대형 산불이 났던 4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더팩트 DB |
노영민 "靑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구성·가동 지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가 강원도 대형 산불이 났던 4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11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노 실장은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문 대통령이 강원 산불이 일어난 지난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시느라 산불 진화 대응이 늦었다는 등의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는 자칫 국민이 이를 사실로 여길 것을 우려해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을 가짜뉴스로 규정하면서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는 극우 성향 유튜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