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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재로 우리를 굴복할 수 있다고 혈안돼 오판하는 세력들에게 타격을줘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
'자력갱생' 27번 언급하며 강조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돼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위원장 동지께서 최근 진행된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당의 입장에 대해 밝히면서 자력갱생의 가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로 무력도발보다는 경제성과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력갱생을 27번 언급하면서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들고 자립경제의 위력을 튼튼히 다져나갈때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목표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자력갱생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는 것을 재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원회의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 제출할 국가지도기관 구성안에 대해 밝혔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등의 조직 변화가 있었다.
한편 11일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어 김정은 2기 출범 첫 메시지는 무엇이 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