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새로운 길' 발언에 "경제건설 총력집중 유지"
입력: 2019.04.10 11:30 / 수정: 2019.04.10 11:30
통일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한 새로운 노선에 대해 경제건설 총력집중으로 해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통일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한 '새로운 노선'에 대해 경제건설 총력집중으로 해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北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에 통일부 "주목하고 있어"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새로운 노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새로운 전략노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관철하는 기조 유지로 본다"고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통일부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개최를 이틀 앞두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9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고,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일당국가 체제로서 중요한 문제들을 당 전원회의, 정치국회의에서 결정을 하고 최고인민회의를 진행하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관련 결과들을 주목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하고 결정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도 소집하기로 해 김 위원장이 앞서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정치국 확대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대미협상을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백 대변인은 "김 통전부장으로 식별이 되고 있다"며 "중앙위 전원회의에서의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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