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취임 "평화, 되돌릴 수 없게 발전시켜야"
입력: 2019.04.08 16:25 / 수정: 2019.04.08 16:25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권 바뀔때마다 대북정책 바뀌는 일 없어야"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취임사에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김 장관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남북관계 3가지 추진 기조로 ▲평화가 경제 ▲분권과 협치 ▲소통과 합의를 제시하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를 경제로 만들어 국민들이 평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평화의 가치가 국민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평화정착은 거대한 역사적 흐름이 됐다"며 "이제 그동안 뿌린 평화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권과 협치에 대해 강조하면서 "통일부가 열린자세로 관계부처에게 먼저 다가가야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부와 민간 사이의 유기적인 분업과 협치를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소통과 합의를 강조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의 기본방향이 바뀌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폭넓은 소통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대북정책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통일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통일부 공무원들에게 ▲능동적으로 생각할 것 ▲국민의 목소리 경청 ▲실력을 키울 것 3가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천명한 '신한반도 체제'를 언급하며 "우리의 주도적 노력으로 남북한이 함께 만드는 공존과 상생의 평화협력 질서"라며 "지난 100년간 우리 선조들이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 그토록 꿈꿔왔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남북이 함께 공존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쉼없이 노력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통일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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