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여영국 당선에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입력: 2019.04.04 08:12 / 수정: 2019.04.04 08:12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당선에 여 후보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당선에 여 후보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교섭단체 지위 회복해 정치개혁·민생개혁 나서겠다"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4일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영국이가 국회의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창원시민들이 당신(故노회찬 의원)을 지켜주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심 의원은 "오늘 여 후보의 승리는 차별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염원했던 노회찬 정신의 승리이자, 수구 기득권 정치에 함몰된 자유한국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엎드려 큰 절을 올린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여영국 의원과 정의당은 창원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정의당은 약속 드린대로 민생경제 회복의 최일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이 여영국 후보 당선 후 SNS에 올린 글. /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심상정 의원이 여영국 후보 당선 후 SNS에 올린 글. /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곧바로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해 한국당의 보이콧 정치, 싸움판 정치를 뚫고 정치 개혁과 민생 개혁에 나서겠다"며 "고통 받는 국민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적극 협력하고 견인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교착상태에 빠진 선거제 개혁을 실현하는 데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 시간이 초 읽기에 들어가 있지만 정치 개혁을 향한 여야의 의지만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선거제 개혁을 통한 정치 개혁은 국민의 지상 명령이다. 저는 정치개혁특위위원장으로서 선거제 개혁안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 후보는 지난해 타계한 故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창원·성산 보선에서 강기윤 한국당 후보를 약 50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여 후보는 4만2663(45.7%)표를 득표해 4만2159(45.2%)표를 득표한 강 후보에게 승리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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