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강경화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남북미 3국 정상은 여러차례걸쳐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답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
시리아 방문해 IS전투 참가 국민 여권 반납결정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2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 정의에 대한 합의를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동결과 로드맵 도출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말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강 장관의 '미국의 요구한 것이 핵폐기가 아닌 핵동결'이라는 발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번 북미회담 당시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생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내걸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부해 결렬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것은 핵폐기가 아니라 핵동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강 장관은 특위에서 북한의 비핵화 개념이 우리와 같냐는 질문에 "개념에 있어선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비핵화 개념에 대해서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미 비핵화 개념이 같다는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남북미 3국 정상은 여러차례 걸쳐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시한 바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199년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읽힌다는 질문에는 "오전 장관 하신 답변에 대해서 추가로 말씀드리는 것이 추가 사항이 없다" 고 응답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시리아를 무단 방문해 쿠르드 민병대, YPG 전투원으로 활동한 우리 국민에 대해 "정부의 허가 없이 여행 금지국가를 무단 방문해 전투원으로 활동한 우리 국민 1명에 대해 정부는 3월 국민 생명, 신체 안전보호 등을 위해서 여권반납을 결정했다"며 "관련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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