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반등…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지시 적절 67%
입력: 2019.03.21 10:31 / 수정: 2019.03.21 10:31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고 장자연 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고위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중도층이 적폐청산에 주력하는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임세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고 장자연 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고위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중도층이 적폐청산에 주력하는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임세준 기자

민주당 39.9%, 한국당 31.9%…바미당+평화당 지지율, 정의당 보다 낮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반등했다. 반면 선거제도 패스트트랙을 놓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8~20일)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7.9%로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6.5%로 3.2%p 낮아졌다.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것이다.

집권여당 민주당도 지난 3주 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3.3%p 상승한 39.9%를 기록해 40%에 육박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동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선거제도·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고 장자연 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고위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적폐청산에 주력하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지시에 대해 적절 67.0% vs 부적절 24.7%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제1야당 한국당 지지율은 31.9%로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완만한 오름세(0.2%p↑)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0.4%p 상승한 7.3%, 평화당은 0.2%p 상승한 2.3%로 집계됐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1.0%p 하락한 4.9%로 창당 이후 처음으로 5%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상세한 조사개요과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