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13일 뒤 결판
입력: 2019.03.21 07:08 / 수정: 2019.03.21 07:08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사진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 /뉴시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사진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 /뉴시스

野 당 대표들 일제히 지원 유세 위해 창원행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2곳(경남 창원성산·통영고성), 기초의원 3곳(전북 전주시 라선거구, 경북 문경시 나·라 선거구) 등 총 5곳의 지역구에서 치러진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곳은 경남 창원성산이다.

이곳은 지난해 타계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가장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자유한국당 강기윤·바른미래당 이재환·정의당 여영국·민중당 손석형·대한애국당 진순정·무소속 김종서 등 7명 후보가 출마했다.

특히 이 지역구에선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후보 단일화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선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한국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단일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통영·고성에선 민주당 양문석·한국당 정점식·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경쟁한다.

국회의원의 경우 1년 임기 뿐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단 측면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정치권의 신경전은 치열하다. 이날(21일) 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이정미 야당 대표들은 창원·성산 지역에서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개인 거처까지 마련해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의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4·3 보궐선거와 관련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나르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SNS에 게시하는 행위 등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혹은 직계존·비속 중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그밖에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보자는 이날부터 선거구 안의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선거운동용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 수 있다.

아울러 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각 가정에 산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과 그가 지정한 사람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및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공개 장소 연설 및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녹음·녹화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SNS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를 받거나 요구할 수 없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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