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발사장 재건 소식에 … 트럼프 "사실이면 실망"
입력: 2019.03.07 07:15 / 수정: 2019.03.07 07:15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리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 이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상회담을 종료했다.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리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 이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상회담을 종료했다.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아직은 매우 이른 보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 "(사실이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아직 매우 이른 보도"라며 아직은 단정짓기 어렵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38노스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상업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발사장 복구 움직임을 확인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복구 움직임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해당 움직임이 명확히 발사장 재사용을 위한 복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아직까진 우세하다.

한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된 이후 북미 관계가 경색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돼 우려가 나온다. 백악관에선 연일 강경 발언도 나온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검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재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다른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북한을 압박하는 주장을 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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