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장하성, 주일대사 남관표 , 주러대사 이석배 내정
입력: 2019.03.04 20:58 / 수정: 2019.03.04 20:58
문재인 대통령은 주중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장 전 실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남용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중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장 전 실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남용희 기자

조윤제 주미대사를 제외한 4강 대사 교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중 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이수훈 주일 대사 후임에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주러 대사에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크 총영사를 내정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를 제외한 4강 대사 교체이다. 조 대사는 유임됐다. 비 외교 전문가 장 전 실장의 발탁에 비판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전반을 이해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남 전 차장은 안보실 2차장으로서 한일관계를 다뤄 안정적인 카드로 꼽힌다. 현재 한·일 관계는 징용배상 판결, 위안부 갈등 등으로 악화된 상황이다. 주일대사의 교체는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영사는 비 외무고시 출신으로 1991년 전문관으로 특채돼 러시아에서 활동한 러시아 외교통으로 알려졌다. 총 영사를 지내면서 경제 업무뿐 아니라 남북러 3각협력 추진 등의 분야에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아그레망을 상대국에 이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의가 나오는대로 임명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유네스코 대사에 김동기 미국공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는 홍상우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시카고 총영사에는 김영석 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는 김준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임명됐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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