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간政談] 밤낮 잊은 하노이 '추격전'…北 심야회견 '절정'
입력: 2019.03.02 00:05 / 수정: 2019.03.02 00:05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이 2차 북미회담을 위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회담장 주변에서 취재진들과 시민들이 두 정상의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이 2차 북미회담을 위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회담장 주변에서 취재진들과 시민들이 두 정상의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이번 주 세계의 시선은 베트남 하노이로 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은 베트남 하노니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크고 작은 해프닝이 이어졌죠.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한 최고위원 후보의 바지를 지탱했던 허리벨트가 끝내 사망(?)한 사고가 벌어졌고, 청와대는 '미운 놈'에게 '떡'을 선물했는데요. 봄을 앞둔 2월 마지막 주, 정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꼐 확인하시죠. <더팩트> 정치플러스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政談)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조대원, 한국당 전당대회 연설 도중…벨트가 '뚝'

[더팩트ㅣ정리=임현경 기자] -이번 주 화제는 단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남을 가졌는데요. 기대가 큰 만큼 결렬에 대한 충격도 컸습니다. 먼저 '밤을 잊은' 하노이 현지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전 세계 취재진 5000여 명 이상이 두 정상의 회담을 보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몰려들었습니다. <더팩트> 취재진도 약 6일간 하노이에 머물며 회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설렘과 기대, 반전과 충격이 숨가쁘게 이어진 하노이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숨가쁜 취재 일정에 취재진은 국경을 막론하고 하나같이 수척한 모습이었다. 2차 북미회담이 열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회담장 주변 전경.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숨가쁜 취재 일정에 취재진은 국경을 막론하고 하나같이 수척한 모습이었다. 2차 북미회담이 열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회담장 주변 전경.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 "김정은·트럼프를 찾아서" 전 세계 취재진의 밤낮 잊은 '추격전'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웃음). 세계 각국의 취재진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다들 취재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었던 숙소 '멜리아 호텔' 앞 현장입니다. 김 위원장의 경우 일정을 공개하지도 않을 뿐더러 철통 같은 경호를 동반하기 때문에 취재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취재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대기'와 '준비'였습니다. 호텔 주변에 오토바이와 차량을 대기시키는 건 기본, 새로 들어오는 정보를 살피며 언제든 김 위원장의 동선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죠. 취재진은 한 자리를 오랜시간 무작정 지키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늦은 밤까지 졸음을 참아내며 버텨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 모인 취재진의 안색이 수척해지더군요. 정말 피곤해 보이더라고요(웃음).

-네, 그렇군요. 그래도 이번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 때보다 회담장 밖에서도 비교적 김 위원장의 얼굴이 잘 포착됐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취재진의 열띤 노력이 반영된 것이겠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첫날이었던 지난달 26일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대사관을 방문한 뒤 나오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첫날이었던 지난달 26일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대사관을 방문한 뒤 나오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맞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호텔에 짐을 푼 뒤 북한 대사관을 깜짝 방문했는데요. 당시 모습이 <더팩트>를 포함한 여러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정말 급박한 순간이었요. 김 위원장이 앞서 지난 1차 회담 때 깜짝 야간 외출을 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취재진도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몇몇 취재진은 미리 김 위원장의 동선을 예상한 뒤 특정 장소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고, 일부는 김 위원장을 실시간으로 뒤쫓았습니다. 그런 치밀한 전략(?)과 노력 끝에 김 위원장이 북한 대사관을 오가는 사진이 탄생한 것이죠. 이후로도 김 위원장이 차에 타고 내리는 장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등도 포착됐습니다.

-또 다른 취재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첫째는 날씨였습니다. 다들 베트남 기온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꽤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질 때마다 찾아오는 추위가 취재진을 괴롭혔죠. <더팩트> 취재진의 경우에도 반팔 상의만 챙겨왔다가 낭패를 본 기자가 있습니다. 교통도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나라마다 교통 상황과 문화가 다르다보니 애를 먹었죠. 베트남은 오토바이를 남녀노소 정말 많이 탑니다.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로요. 베트남 사람들은 혼잡한 정체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통행하지만, 이에 익숙하지 않은 취재진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통하니까 생각이 또 나는 건 베트남의 교통 통제력(?)인데요, 베트남 측에서는 북미 두 정상이 이동하기 전후로 주변 도로 전체의 교통을 통제했는데. 평소엔 경적 소리로 정신없이 시끄러운 도로가 단숨에 적막으로 휩싸이는 광경이 대단했습니다.

-현장에서 다른 나라 언론과 소통할 기회도 많았는데요, 다들 북미회담을 향한 관심이 상당했습니다. 인사를 나누다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라고 소개하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들이 쏟아졌죠. 전 세계 취재진도 국내 취재진과 마찬가지로 간절히 평화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북한과 미국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취재진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 오전 0시를 조금 넘겨 베트남 하노이의 북측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한 기자회견 연 가운데 뒤늦게 소식을 접한 각국 취재진들이 멜리아 호텔에 모여 있다./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 오전 0시를 조금 넘겨 베트남 하노이의 북측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한 기자회견 연 가운데 뒤늦게 소식을 접한 각국 취재진들이 멜리아 호텔에 모여 있다./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합의 무산 후 취재진이 늦게까지 김 위원장 호텔에서 기다렸죠. 별다른 일은 없었나요?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 협의 무산 후 멜리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취재진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텔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긴장감이 상당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크게 실망한 탓인지 호텔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호텔로 들어갈 때도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습니다. 아마도 "비핵화 의지가 없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까지 밝혔는데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였습니다.

-취재진이 숙소로 돌아갔는데 1일 오전 0시를 조금 넘겨 북한 리용호 외무성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죠. 한국에서도 새벽에 전화를 받아 깜짝 놀랐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호텔 앞에서 한참을 대기했지만, 어떤 움직임도 없어 취재진 대부분이 숙소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리 외무상과 최 부상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뛰면 약 5분 거리 호텔에 묵고 있던 <더팩트> 취재진도 다급하게 옷을 입고, 짐을 챙긴 뒤 멜리아 호텔로 뛰었습니다. 하노이 추격전의 절정판이었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선착순 달리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호텔 앞 통행 제한선에 도착했을 때 이미 30~40명의 취재진도 소식을 듣고 달려와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이 대충 옷만 챙겨 입고 달려온 듯했습니다. 취재진은 헐떡이며 출입을 통제하는 공안에게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으나 단호하게 들어갈 수 없다고 했고, 그 시각, 멜리아 호텔 내부에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상황이었습니다.

-대부분 취재진이 호텔 바로 앞에 있었지만, 중계 화면으로 리 외무상의 기자회견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직접 들어간 우리나라 언론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한국 기자들을 포함해 4개사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도 이번 협의 무산에 상당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또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그때는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해 서로 한발씩 물러나는 모습이길 기대해봅니다.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의 허리 벨트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 후보가 끊어진 벨트를 손에 쥐고 절을 하는 모습. / 남윤호 기자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의 허리 벨트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 후보가 끊어진 벨트를 손에 쥐고 절을 하는 모습. / 남윤호 기자

◆ 조대원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전당대회서 벨트 푼 사연?

-자유한국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던 날 전당대회를 했죠. 새 지도부가 선출됐는데 충돌이 있었다고요.

-네, 한국당은 지난달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선거 초반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한 황교안 전 총리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예상대로 합계 50%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김순례·김광림·신보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5·18유공자에 대한 망언으로 국회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순례 의원이 3위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점 정도가 눈에 띄고, 새 지도부 선출 결과에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과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관계자 수십 명이 한국당 전당대회 행사 1시간쯤 전 나타나 입구에서 "한국당은 해체라하"고 외치며, 한국당 지지자들과 충돌했습니다. 경찰 출동에도 이들의 시위는 35분가량 계속됐습니다. 결국, 이 사태는 경찰이 시위자들에게 "업무방해죄로 체포한다"고 고지하고, 한 명씩 들어 밖으로 옮기기 시작하며 종료됐습니다.

-전당대회 정견발표 중에도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죠?

-네,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의 '벨트 사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 후보는 대의원 현장투표 전 정견발표를 하다 목소리를 높이는 과정에서 배에 힘을 너무 줬는지 벨트가 끊어졌습니다. 당초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언제 벨트가 끊어졌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조 후보가 정견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대의원들을 향해 절을 하려다 갑자기 벨트를 풀어 바닥에 내려놓으며 알게 됐습니다. 한 여기자는 갑자기 조 후보가 벨트를 풀자 "어머, 뭐하는 거야"고 말하기도 했고, 기자석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도 했습니다. <더팩트> 사진기자는 조 후보가 갑자기 벨트를 풀기 전후의 장면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조 후보의 열정과 뱃살의 합작품(?)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웃음).

-벨트가 끊어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설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죠?

-조 후보는 4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에 도전해 1만5434표를 얻어 7위를 차지해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15년 전 당에 들어와 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조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 8적' 퇴출을 주장하며 '합리적 보수'라는 이미지와 함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조 후보는 지난해 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경기도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데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충분한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내년이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모이는 춘추관에는 지난주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화제로 등장했다 /이새롬 기자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모이는 춘추관에는 지난주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화제로 등장했다 /이새롬 기자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청와대에서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가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춘추관 마당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청와대 핵심 관계자인 만큼 그의 발언은 춘추관에서 '청와대 내부의 목소리'였고, 실제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쪽에 무게가 쏠렸지 않았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하노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일부 매체에선 이 관계자가 말한 것을 인용해 '이르면 3월께 문 대통령이 미국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는데요, 2차 북미회담이 지난달 28일까지여서 그런 예측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발언이 공식 석상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일부 기자는 인용 보도가 가능한 것으로, 청와대 쪽에선 비보도를 전제로 말한 것으로, 입장이 엇갈린 거죠.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청와대 쪽에서는 굉장히 난감했을텐데, 어떻게 대처했나요?

-속속 문 대통령의 미국행 기사가 나오면서 청와대는 화들짝 놀랐던 모양새였습니다. 다만, 거기까지였어요. 다음날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커피와 과자를 제공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갑자기 웬 다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미운 놈에게 준 떡'이었습니다(웃음). 전날 일부 기자들과 만났던 바로 그 관계자가 웃음을 지은 채 "커피를 준비한 이유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라면서 난감했던 처지를 털어놓더라고요. 그의 말을 보도했던 기자들이 미울 만도 했는데 '떡'을 준 것이죠(웃음). 아마도 춘추관에서 자주 마주해야 하고, 기자의 사정을 잘 알기에 보듬는 마음을 갖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해석은 자유입니다(웃음).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이원석 기자, 박재우 기자, 임현경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플러스팀), 임영무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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