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왼쪽) 산자부 통상교섭실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가운데)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제2차장에 김현종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청와대 제공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본부장 승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51) 산자부 통상교섭실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62)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제2차장에 김현종(59)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차관급 인사 발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유 신임 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유근 신임 안보실 1차장은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에서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현종 신임 안보실 2차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희 신임 본부장은 울산 출신으로 정신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同) 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밴드빌트대 로스쿨을 나왔다. 산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과 통상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김유근 1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군사관학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했다. 경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육군 제8군단 군단장과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참 합참차장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인 김현종 2차장은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대학교 로스쿨을 나왔다.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 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