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오늘(28일) 본담판…단독회담부터 '하노이 선언'까지 ​​​​​​​
입력: 2019.02.28 07:15 / 수정: 2019.02.28 08:54
북미 정상은 회담 2일차를 맞은 오늘(28일) 단독회담부터 합의문 서명식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북미 정상은 회담 2일차를 맞은 오늘(28일) 단독회담부터 합의문 서명식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 '결단의 날'…합의문 서명까지 숨가쁜 일정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2일차인 오늘(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단독회담→확대회담→업무 오찬→합의문 서명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미 CNN 등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한 일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단독·확대회담, 업무 오찬, 합의문 서명식 순서의 일정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흡사한 형식을 띤다. 일정대로면 북미 정상은 전날과 이날 1박 2일에 걸쳐 최소 6번 이상 만남을 갖는다.

북미 정상은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한 뒤 9시 45분 실무진과 함께하는 확대회담을 이어간다.

오전 11시 55분에는 업무 오찬이 열리며 오후 2시 5분 두 정상은 서명식을 통해 공동 합의문인 '하노이 선언'을 공식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전후로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발표, 오후 6시 5분 노이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 외에도, 싱가포르 1차 회담 당시 두 정상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건물 근처 오솔길을 산책했던 것과 같은 '깜짝 행보'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찬 식탁에 오를 음식에도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회담에서 성사되지 못한 '햄버거 외교'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앞서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인사와 단독회담, 만찬 등 3번의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만찬에 앞서 "내일 중요한 일정이 많아 매우 바쁜 날이 될 것"이라 밝힌 만큼, 회담 2일차를 맞은 두 정상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두고 본격적인 거래를 시도할 전망이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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