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베트남] 김도현 주베트남대사, 김정은 숙소 방문… 왜? (영상)
입력: 2019.02.27 06:24 / 수정: 2019.02.27 06:24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26일 오후(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들렀다 떠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원석 기자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26일 오후(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들렀다 떠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원석 기자

한국 기자들 만나러 왔다?

[더팩트ㅣ하노이(베트남)=이원석 기자]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26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찾았다. 김 대사는 아무 의미 없는 사적인 이유의 방문이었다고 밝혔으나 약간의 수상한(?) 방문이었단 관측도 나온다.

김 대사는 이날 오후 멜리아 호텔에 들어가려다 한 차례 진입을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대사는 그 반대편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바리케이드 앞에서 차에서 내려 도보로 호텔로 들어갔다. 오후 9시 45분께였다.

<더팩트> 카메라에 담긴 김 대사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은 약간 부자연스러웠다. 곧바로 호텔로 향할 수 있음에도 김 대사는 바깥쪽으로 돌아 들어갔다.

이후 김 대사는 약 1시간 30분가량이 지난 오후 11시 15분께 호텔에서 나왔다. '어떤 것 때문에 (멜리아 호텔을) 방문하신 거냐'는 질문에 김 대사는 "여기(멜리아 호텔) 있는 한국 기자들 만나러 온 것"이라며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약간 황급해 보였다. '혹시 김 위원장을 만난 건 아니냐'고 묻자 다시 한번 "한국 기자들 만나러 왔다"고만 답한 뒤 차량에 올라타 떠났다.

현재 멜리아 호텔에 한국 기자들이 묵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한국대사가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호텔에 기자들을 만나러 왔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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