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과 한국 외교'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는 강 장관의 모습. /이선화 기자 |
"위안부·北 인권문제 언급"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사무국(UNOG)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에서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 달성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며 "비핵화의 불가역적인 확신이 들때까지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북한에 대해 '발전과 기대'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후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를 말했고,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문제이자 인권문제임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23일부터 25일간 제네바를 방문해 유엔 인권 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를 방문해 기조연설을 했고,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 최고대표 등 국제기구 대표 및 참석국 주요 외교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