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확신…"서두르지 않는다"
입력: 2019.02.16 11:17 / 수정: 2019.02.16 11: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팩트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팩트DB

비핵화 협상은 속도조절론 유지…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 강조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 관련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며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핵실험은 없다"며 "한국전에 참전했던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인질들도 송환됐다. 이번에도 똑같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기존에 유지했던 속도조절론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며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제재들도 그대로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우리를 도왔고 한국, 일본과도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김 위원장이나 그의 일가와 미국 사이에 일찍이 없었던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나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경제 강국으로서의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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