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문정인이 보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전망 이유는?
입력: 2019.02.16 12:00 / 수정: 2019.02.16 12:00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제2차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문정인 특보 초청 간담회에서 문 특보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제2차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문정인 특보 초청 간담회에서 문 특보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트럼프 대선 준비·김정은 군부 압박 작용할 것"

[더팩트ㅣ국회=박재우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15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문 특보는 이날 '2019년 한반도 정세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지만, 아직도 지뢰가 곳곳에 깔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위한 시간표와 리스트에 합의해야 성공적인 회담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국제사회가 보았을 때 양쪽 모두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낙관적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부터 대선 준비에 들어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군부의 압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내 언론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을 원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론이다.

문정은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어야 서울답방에서 성과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더팩트DB
문정은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어야 서울답방에서 성과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더팩트DB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어야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으로 이뤄진다"며 "서울에서 북측으로 돌아갈 때 경제적인 선물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만약 판이 깨진다면 서울 답방이 어려워지고 모든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도 성공적으로 이끌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염력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주석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특보는 북한이 원하는 것으로는 △북한 정치체제 인정△군사적 보상 △경제적 보장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락사무소 설치, 국교수교,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불가침 협약, IMF·세계은행 가입, 국제투자 유치 등을 말했다. 미국 요구로는 핵 시설·물질·무기, 그리고 이를 실어 나를 탄도미사일을 검증하고 완전 폐기라고 했다.

jaewoopa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