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 가이드를 강요해 스트립바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간 주점은 파라다이스 클럽이 아니라 릭스캬바레이다. 이곳에서는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허용된다"며 반박했다. /더팩트DB |
"법적인 주점으로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 방문 논란이 일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상반신 노출만 허용되는 합법적인 주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가이드를 강요해 스트립바를 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용을 소상히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당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사건 당일 주점에 간 사람은 영주시장, 시의회 의장, 한국계 뉴욕주 판사, 미국 변호사 등 10여 명"이라며 "만약 제가 미국 밤 문화를 즐기려 했다면 가이드에게 몇 사람만 데리고 가자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께 있던 일행이 모두 공직자들이었는데 초저녁부터 스트립바에 가자고 가이드에게 강요할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문제가 된 스트립바 상호에 대해서도 알려진 '파라다이스'가 아닌 '릭스캬바레'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저희가 간 주점은 파라다이스 클럽이 아니라 릭스캬바레"라며 "이곳에서는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릭스캬바레는 합법적인 주점으로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릭스캬바레를 가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비용은 전부 사비로 계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의원은 가이드 대니얼 조를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