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8독립선언 100년…독립운동 역사 기리는 하루 됐으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9.02.08 11:01 / 수정: 2019.02.08 11:0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에 2.8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100년 전 일본의 심장 한복판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조선유학생의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에 '2.8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100년 전 일본의 심장 한복판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조선유학생의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조선청년독립단원 11명 이름 열거하기도[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8독립선언' 의미를 되새기며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8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독립선언을 실행한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 도쿄 조선청년독립단 열한 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오늘, 600여 명의 조선유학생들이 함박눈이 내리는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였다"며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고 2.8독립선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날 유학생들이 낭독한 '조선청년독립선언서'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됐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은 유학생들은 민족의 의사를 무시한 일제의 군국주의를 규탄했고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또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독립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최후의 일인까지 열혈을 흘릴 것, 영원한 혈전을 불사할 것이라는 의기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가 도쿄 재일한국 YMCA와 서울 YMCA에서 동시에 열린다"며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님과 피우진 보훈처장이 유학생 대표들과 도쿄 행사에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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