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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대북이슈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AP.뉴시스 |
"북한은 지리학적으로 경제대국 되기에 유리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합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 네이션(Face The Nation)'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대국으로 만들 기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계획은 없다. 철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곳(한국)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 "합의를 이끌어 낼 좋은 기회"라며 "내 생각에는 김 위원장도 자신이 겪은 일에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을 좋아하고 우리는 환상적인 관계(케미스트리)를 갖고 있다"며 "합의를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은 북한을 경제대국으로 만들 기회가 있다"며 "지리학적으로 러시아, 중국, 남한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문제뿐 아니라, 국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중동 이슈,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