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대북 발언도 초미의 관심
입력: 2019.02.02 21:22 / 수정: 2019.02.02 21:22
오는 5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 주제가 결정된 가운데 지난해 압박을 강조했던 대북 발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서명식에서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오는 5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 주제가 결정된 가운데 지난해 압박을 강조했던 대북 발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서명식에서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일정·의제 등 언급할 지도 주목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 주제가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로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의회에 촉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국가안보와 관련된 연설에서는 어떠한 대북 발언이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 예정된 국정연설의 공식 주제를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야당인 민주당과 불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관계를 개선한다는 의미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은 이민, 무역, 인프라, 의약품 가격, 국가 안보 등 5대 주요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민주당과 관계를 재정립하고 화합과 연대의 비전을 연설을 통해 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당파적인 협력을 얻은 사회기반시설(SOC)과 약품 가격 법안 등을 다시 강조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도 이번 국정연설에서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최대의 압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또 이달 말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 의제와 목표 등을 언급할 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초안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안에서 "우리는 함께 수십년간의 정치적 교착 상태를 타개할 수 있다. 우리는 오랜 분열을 메워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환경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결정은 우리의 몫이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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