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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한국당 당 대표는 3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윗선 관련 추가 수사를 위한 특검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30일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홍 전 대표. /이새롬 기자 |
당 대표 출마 洪 "대표되면 '김경수 윗선' 밝힐 특검 관철"
[더팩트ㅣ이철영·이원석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한국당 당 대표는 3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윗선 관련 추가 수사를 위한 특검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31일 전날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김경수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 사실은 충격을 넘어 분노감마저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지사의 혐의와 관련해 댓글 여론 프로그램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 공직을 제안한 사실은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홍 전 대표는 과거 당 대표 당시 '드루킹 특검'을 통과시키고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허익범 특검은 드루킹 일당과 김 지사만을 기소했고 그 윗선인 대선 캠프,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는 해내지 못했다. 양산 자택에서 드루킹을 만나는 영상까지 공개됐지만, 수사기한 연장도 없이 미완의 수사로 끝나고 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대 대선 후보였던 저는 드루킹 일당이 관련된 부정선거의 최대의 직접 피해자"라며 "대선 기간 동안 드루킹 일당의 인격 모독 선동과 막말 프레임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작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저와 한국당에 대한 비난 공세는 계속됐고, 결국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특검이 해내지 못한 김 지사와 대선 캠프와의 관계 그리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보고와 지시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당 대표가 되면 전 당원의 뜻을 모아 '김경수 윗선을 밝힐 특검 관철'과 '부정선거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