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9일 당 대표 출마 선언…'자격논란'에 "아무 문제 없다"
입력: 2019.01.27 18:21 / 수정: 2019.01.27 18:2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본격화했다. 황 전 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식을 마치고 미소짓는 모습. /남윤호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본격화했다. 황 전 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식을 마치고 미소짓는 모습. /남윤호 기자

황교안, "비대위가 찬물 끼얹지 않을 것"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본격적으로 당 대표 선거에 뛰어든 가운데, 출마 자격 논란에 대해 '문제 없음'을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식을 열겠다고 27일 밝혔다.

황 전 총리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자 일각에서는 그의 피선거권을 문제삼고 있다. 황 전 총리가 당 대표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당헌 상 당비를 3개월 이상 낸 책임당원만이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으나, 황 전 총리는 지난 15일에 한국당에 입당했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가 의결하면 예외적으로 피선거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에 한선교 한국당 전당대회 의장은 당 선관위에 후보 자격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황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비대위에서 국민들의 여론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앞에 모인 당원들을 향해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추운데 밖에 나와서 하겠느냐.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세력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의 당 대표 선거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안상수·주호영 의원이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했고, 정우택·심재철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오는 31일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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