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2차 정상회담 위한 첫 실무협상 종료…2박 3일 '삼시 세끼' 함께해
입력: 2019.01.22 08:08 / 수정: 2019.01.22 08:08
북미가 21일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지었다. 20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센터 모습.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스톡홀름=AP·TT통신·뉴시스
북미가 21일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지었다. 20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센터' 모습.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스톡홀름=AP·TT통신·뉴시스

스톡홀름서 '합숙담판'…스웨덴 외무부 대변인 "건설적인 회담 열렸다"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북미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 동안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센터'에서 합숙하며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남북미 대표단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삼시 세끼를 함깨하며 밀도있는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 형식은 물론 북미 및 남북간 양자 협상, 남북미 3자 회동 등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사안들을 폭넓게 다뤘다.

이번 협상은 지난 18일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뤄진 직후 양측 대표단이 스웨덴 정부와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협력 등 한반도 상황에 관한 여러가지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내달 말 2차 정상회담까지 수 차례의 후속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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