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김정숙 여사 명의의 홍은동 사저를 손혜원 의원의 전 보좌관이 사들였다는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 /임세준 기자 |
손혜원 "처음 듣는 이야기"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명의의 홍은동 사저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전 보좌관이 사들였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인용해 문 대통령 내외가 2015년 12월 17일 김정숙 여사 명의로 2억8500만 원에 매입한 홍은동 한 빌라를 같은 해 10월 13일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3억4000만 원을 주고 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2017년 6월 청와대로 가기 전 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19대 국회 때 문재인 의원실 보좌관으로도 재직했다. 김 행정관은 거주하기 위해 문 대통령 내외의 홍은동 사저를 사들였고 실제 살고 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기"라며 "그런데 이 헤드라인 좀 보라. 제가 예전에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의심하던 곽 의원의 머리에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 창의적이다. 역시 중앙일보"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