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최순실보다 징역 더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홍카콜라'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한 홍 전 대표의 모습. /이새롬 기자

"국회의원 사퇴보다 엄중처벌 해야"[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0일 "손혜원 의원 국비 훓어내는 기술 보니 최순실은 양반이였다. 최순실보다 징역 더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쓴뒤 9시간 뒤 이에 대한 보충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상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손혜원은 직권 남용, 부패방지법 위반,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는 배임 금액이 50억이 넘으면 징역 5년 이상 무기징역에 해당되는 중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상임위 업무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위해 국비를 배정받은 사례는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며 "국회의원 사퇴가 아니라 엄중 처벌해야한다. 그래서 최순실보다 더한 범죄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을 했다. 그는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인생을 걸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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