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비핵화 많은 진전 있다…김정은과 재회 '고대'"
입력: 2019.01.20 12:14 / 수정: 2019.01.20 12: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워싱턴=AP.뉴시스

실행-상응 조치 의제 조율에 진전…'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 선정 중

[더팩트|문혜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나라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지난 6일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지 13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2차 핵담판을 앞두고 김 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간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제 조율에 진전이 있었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제 북한 측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엄청난 만남이었고 거의 2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감스럽게도 언론에 보도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왔다. 언론도 보도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며 "북한과 관련해 매우 잘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나라도 선정됐지만 추후 발표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자신 모두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와 관련해 김 부위원장의 면담에서 비핵화 실행조치-상응조치 주고받기를 놓고 북미간 큰 틀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다./워싱턴=AP.뉴시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다./워싱턴=AP.뉴시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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