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 2기 참모진, 기자단과 상견례…'수시 소통' 강조
입력: 2019.01.13 15:04 / 수정: 2019.01.13 15:04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신임 청와대 참모진이 13일 청와대 근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하고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8일 당시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윤도한(앞줄 오른쪽부터) 신임 국민소통수석,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를 듣는 모습. /뉴시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신임 청와대 참모진이 13일 청와대 근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하고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8일 당시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윤도한(앞줄 오른쪽부터) 신임 국민소통수석,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를 듣는 모습. /뉴시스

강기정 "정세균,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 대변인…" 웃음 유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신임 청와대 참모진이 13일 출입기자들과 첫 상견례를 하고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윤도한 국민수통수석 비서관 등 신임 참모들은 이날 청와대 인근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했다. 이들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수통 수석의 바통을 이어받고 지난 9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노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예전에 민주당 대변인을 했을 때 단일기간으로는 역대 최장수 대변인이었다"며 "당시 했던 논평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실어 책으로 낸 적이 있다. 역사적 자료로 쓰려고 전국 도서관과 당시 같이 정치했던 사람에게 기증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가 아직 업무 인수인계 중이라 여러분에게 어떤 것을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아무튼 자주 뵙겠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은 "(민주당 의원 당시) 대변인이 꿈이었는데 당시 정세균 당대표가 전라도 사투리 쓴다고 저를 안 시켰다"며 "그런데 가만히 보니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은 대변인을 팍팍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데 민주당 정부의 성공이 필요하고, 당과 의회주의가 살아나야만 대통령도 성공할 수 있다"며 "노 실장을 잘 모시고 민주당이 의회 협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잘 소통하는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전 회사(MBC)에서도 동네 형, 오빠처럼 지냈다. 저를 그렇게 동네 형처럼 생각해 달라"며 "전화 주시면 제가 자는 시간과 회의 시간만 빼고는 전화를 받겠다"고 했다.

이어 "대 언론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아 대변인으로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며 "기본 팩트 자체는 같이 공유하므로 김의겸 대변인에게 묻고, 그 외 것들은 제게 전화해 주면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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