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11일 경찰 소환
입력: 2019.01.11 06:39 / 수정: 2019.01.11 06:39
해외 연수 중에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11일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추태 외유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청사에 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 명의의 플래카드가 게시돼 있는 모습. /뉴시스
해외 연수 중에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11일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추태 외유'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청사에 '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 명의의 플래카드가 게시돼 있는 모습. /뉴시스

경찰, 박종철 의원 상해혐의로 입건할 계획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11일 경찰에 소환된다.

박 의원은 예천군 의원 8명과 함께 캐나다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버스 안에서 현지가이드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폭행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박 의원은 "일정과 관련해 말다툼을 하다가 팔에 부딪혔다"고 해명했지만, 그가 주먹으로 폭행하는 CCTV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 시민단체가 박 의원을 고발해 예천 경찰서에서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은 함께 다녀온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CCTV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언론 인터뷰, CCTV 화면 공개 등으로 이미 이번 사건의 내용이 드러난 만큼 조사가 끝나면 박 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사태가 악화되자 박 의원은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 의원 뿐 아니라 권도식 예천군 의원은 해외연수 중 여성 접대부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예천군 농민회는 의장실을 점검하고 '군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jaewoopa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