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장소도 아시아? 베트남 유력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9.01.08 11:03 / 수정: 2019.01.08 11:03
2차 북미정상회담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업무오찬을 마친 뒤 호텔 내부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2차 북미정상회담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업무오찬을 마친 뒤 호텔 내부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태국, 하와이 등도 개최국 후보[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부터 만남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꼽히는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7일(이하 현지 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의 방콕, 미국의 하와이 등으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베트남이 자국 개최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유력한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 CNN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2월 2차 북미회담을 자국에서 유치하겠다는 뜻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베트남이 적극적인 배경에는 북미 정상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국제적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상승 및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은 북미 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북한이 베트남에 자국 대사관을 모두 두고 있어 정상회담을 지원받기도 쉽다.

또 최근 들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부차관보 대행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각각 지난해 12월과 11월 베트남을 방문했다는 점이 재부각되면서 베트남 개최설이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비행 거리상으로 베트남까지 이동하는 데 부담도 적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 항속거리가 짧은 자신의 전용기 '참매 1호' 대신 중국 항공기를 타고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차기 정상회담 장소 조건으로 "항공기 비행거리 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이동 능력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북미회담에 베트남에서 열릴 경우 수도 하노이와 유명관광지 다낭 가운데 한 곳에서 양측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차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경호가 용이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세기의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 외에도 몽골과 인도네시아, 태국, 하와이, 남북의 비무장지대가 회담 장소로 거론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양측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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